안녕하세요. 오늘 24일 낮 2020 도교 올림픽에서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그 소식은 양궁 혼성전에서 김제덕 선수와 안산 선수가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는 소식입니다. 낮에 TV로 시청하는 동안 내내 긴장감에 손에 땀이 찼습니다.
결승 경기 처음에는 다소 뒤처지는 양상을 보였고 대한민국 선수들은 각각 8점, 9점으로 시작한 반면에 네덜란드 선수들은 초반 2발이 모두 10점에 꽂혀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곧 안산 선수의 10점을 쏘며 분위기는 반전되어 결국 세트점수 2대 2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에서 네덜란드 선수의 실수가 나오면서 결국 김제덕 선수와 안산 선수는 마지막 세트를 이김으로써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 주었습니다. 정말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이 혼성전에는 활약을 펼친 안산 선수도 대단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연소 금메달을 획득한 김제덕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제덕 선수 프로필
신체 : 176cm/72kg
출생 : 2004년 4월 12일
나이 : 18세
주종목 : 리커브
소속 : 경북일고등학교
양궁 김제덕 프로필 주요 경력
2021년 아시안컵 양궁대회 남자 개인전 금
2021년 제46회 문체부장관기 시도대항 양궁대회 고등부 개인 금
2020년 제38회대통령기전국남여양궁대회 남자 고등부 개인 은메달
2019년 유스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체 금, 혼성전 금, 개인전 동메달
2019년 제53회 전국남여종별양궁선수권대회 개인전 금, 단체전 금
양궁 김제덕 선수가 지난 23일 강원도 원주양궁장에서 열린 ‘2021년도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3위로 통과해 오는 7월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양궁선수 김제덕 선수는 이승윤 선수(광주 남구청)와 같은 배점을 받았으나 전체 평균 기록 합계에서 3위를 차지하여 올림픽 개막일 기준 만 17세 3개월로 한국 남자 양궁 역대 최연소 출전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초등학교(경북 예천 초등학교) 3학년 때 양궁을 시작해 영재 발굴단에도 등장한 양궁 김제덕 선수 프로필 살펴보면 일찌감치 '신동'으로 주목받았다고 합니다. 리우 올림픽이 열렸던 2016년 8월, 당시 12살,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그는 SBS 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에서 김제덕 선수를 소개했는데 중국 여자 양궁 기대주 안취시안(당시 17세) 선수와 이벤트 대결을 벌여 마지막 1발로 승부를 가리는 '슛 오프' 끝에 승리하기도 했습니다.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대표팀 총감독을 맡아 사상 첫 전 종목 석권을 지휘한 명 지도자 문형철 감독의 이야기로는 김제덕 선수는 천부적인 감각과 남다른 승부근성, 흔들림 없는 멘탈까지 갖춘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김제덕 양궁 선수는 중학교 3학년 때인 2019년 가을, '2020년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했다가 어깨 부상 여파로 탈락했습니다. 올림픽 출전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다시 기회가 왔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2004년 4월생인 양궁 김제덕 선수는 현재 고등학교(경북 일고) 2학년으로,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올림픽에 나서는 역대 6번째 고등학교 선수입니다.
김제덕 선수 앞에는 최원태-구자청(1984년 LA), 박성수(1988년 서울), 정재헌(1992년 바르셀로나), 임동현(2004년 아테네) 선수들이 고등학생 신분으로 올림픽에 출전하였습니다. 만약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내면 한국 남자 양궁 역대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됩니다. 그리고 결국 오늘 양궁 김제덕 선수는 최연소 메달 기록을 작성하였습니다.
양궁선수 김제덕 선수 같은 경우 초ㆍ중ㆍ고교 시절도 각종 대회를 석권하며 한국 양궁의 기대주로 떠올랐으며 이번 국가대표 평가전과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라는 결과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였습니다.
영재 발굴단 김제덕 선수 모습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는데 이달 초 도쿄 올림픽 전초전 성격으로 광주에서 열린 2021 아시아컵 남자 개인전에서 그는 당당하게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생애 처음 출전한 성인 국제대회에서 김제덕 양궁 선수는 세계 최고 궁사로 손꼽히는 김우진과 결승에서 맞붙었습니다. 김제덕 선수는 거침없이 한 박자 빠르게 활시위를 놓으며 김우진을 압박했습니다. 박채순 양궁 대표팀 총감독은 "해외의 우수한 선수들도 우진이랑 붙으면 심리적으로 밀리곤 하는데, 제덕이는 마치 옆에 우진이가 없는 것처럼 활을 쐈다"며 혀를 내둘렀다고 합니다. 양궁 김제덕 선수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성격'이라고 양궁인들은 입을 모았습니다.
낙천적이지만 게으르지 않고, 거침이 없지만 꼼꼼하죠 무엇보다 한 발, 한 발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대범함을 타고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21~23일 진천선수촌에서 도쿄 올림픽 양궁 경기장과 비슷한 '세트'를 마련해놓고 실전처럼 진행한 특별훈련에서 김제덕은 개인전에서는 3위에 그쳤지만 장민희(인천대)와 짝을 이뤄 출전한 혼성전에서는 김우진-강채영(현대모비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양궁선수 김제덕 같은 경우 매우 직선적이고 과감한 경기 스타일을 지닌 데다 해외에 노출이 거의 안 돼 있어 단체전에서 '히든카드' 역할도 잘 해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었는데 결국 이번에 이렇게 대한민국에 멋진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습니다.
김제덕 선수와 안산 선수 두 분의 대한민국 도교 올림픽 첫 금메달 축하드리면 남은 경기에도 더 소식을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대한민국 양궁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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